좋은 시조

달과 아파트 - 이옥진

heystar 2014. 1. 23. 09:54

                         달과 아파트

 

                                           이 옥 진

 

 

산은 엎드렸고
아파트는 우뚝 섰다

두둥실
그 사이로
환하게
떠오른 달

아파트
넘기가 싫은지
샛길을
찾고 있다

 

              -《스토리문학》2013,  봄호

 

- 1955년 경남 통영 출생
- 2004 <부산시조>신인상

- 시집; 『먼나무 숲으로』
- 부산시조, 오늘의 시조시인회의 회원, 나래시조 편집위원
- 부산 수영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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