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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가는 포차 2

유튜브를 하면서 새삼 느낀 점은 문학은 왜 대중적이지 못할까? 이다. 특히 詩라는 장르에 이르면 "무슨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를 하는 거야"(내가 직접 들은 말) ​나는 "존재의 내면을, 그 근원을 한 겹씩 베껴나가는 작업이 아닐까?" 변명하자 "왜 글케 말을 어렵게 빙빙 돌리는 거야아~ " 화를 낸다. ​그래도 어쩌랴! "말이 안 되면 시가 된다"고 하였으니 시는 일상의 말을 벗어난 영혼의 언어인 것이리라 ​이제 나는 유튜브 반응에 연연하지 않기로 하였으니 오래전 읽다 중지한 내 시집『우주로 가는 포차』를 끝까지 나의 육성으로 낭독하기로 결심했다. 내가 없어도 누군가 나의 시를 저자의 목소리로 만날 수 있다면 좋지 않겠는가!​https://youtu.be/lgdeOEudjJ0?si=mvcZCgUNTu..

모란 - 오세영

오세영 시인의 [모란] 이란 짧은 시를 소개합니다. 시든 잎에 내린 이슬을 보는 시인은 '별과 몸을 섞었'느냐고 묻습니다. 메타포가 탁월합니다. 모란 오세영 지난 밤 땅에 내린 별과 몸을 섞었나, 시든 잎새 위엔 이슬이 맺혀있다. 애닲다, 이별이 서러워 눈자위가 붉구나 -출처; 오세영 시조집 『춘설』2017, 책만드는집 https://youtube.com/shorts/YCyrfG6GHyw?feature=share

좋은 시조 2025.06.07

혼자 떠나는 기차여행

귓가에 속삭이는 팝송을 들으며 혼자 떠나는 기차여행! 상상만으로도 벌써 엔돌핀이 샘솟지요. 비오는 날이면 더 좋지요, 유리창이 흘리는 눈물을 바라보며 내가 더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건 왜 그럴까요? 이러다 시 한편 얻을 수도 있겠네요 ㅎㅎ~ 여행이 아니래도 혼자 있는 시간에 눈 감고 들어보세요. 음악이 어떻게 마음을 달래고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정신적 안정감을 키워줄 수 있는지 몸소 느끼실 겁니다. https://youtu.be/ihD33Fwzlg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