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 M에게 편지 - M에게 박 해 성 형광등 갈아 끼우다 무심코 쳐다 본 하늘 창밖엔 비가 오네, 내 가슴 눈 내리는데 이 추위 오뉴월에도 뼛속까지 스며든다 한때는 꽃이 져도 외롭다, 엄살하던 너 강 건너 양지 언덕에 돌베개 베고 누워 무엇이 그리 바쁜지 안부전화 한 통 없고 요즘은 천지사방 장미.. 박해성의 시조 2017.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