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봉사 개 - 김일연 건봉사* 개 김일연 불이문 옆 소나무도 늘어진 불볕 땡볕 딱 한 곳 바람 통하는 범종각 계단 아래 용케도 그 그늘 찾아 늘어지게 누웠다 사물 소리 가다가 휴전선에 잠잠하고 봉래산 금강의 길 덤불숲에 멈췄는데 새끼 밴 배를 보란 듯 쭈욱 뻗고 잔다 * 금강산 건봉사 -출처; 『시조21』2012.. 좋은 시조 2013.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