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평론; 상상의 숲 - 배우식 1. 서푼어치 연민이며 8할 넘는 호기심 속 노약자석 모로 누운 그 여인 만삭이다, 황야를 질러왔는지 갈라 터진 맨발이다 진딧물 낀 들꽃같이 말라붙은 입술에다 신탁의 달을 품고 홀로 익는 개똥참외 차라리 달지나 말 걸, 귀머거리 막돌처럼 2. 마디마디 통증으로 덜컹대는 이승 열차 미.. 박해성 리뷰 2013.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