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608 - 김영승 반성· 608 김 영 승 어릴 적의 어느 여름 날 우연히 잡은 풍뎅이의 껍질엔 못으로 긁힌 듯한 깊은 상처의 아문 자국이 있었다 징그러워서 나는 그 풍뎅이를 놓아 주었다. 나는 이제 만신창이가 된 인간 그리하여 主는 나를 놓아 주신다. - 계간 『리토피아』2013, 가을호에서 1959년 인천 출.. 좋은 시 2013.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