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카바나 - 김영란 코파카바나 김 영 란 남미의 바람은 람바다를 추며 온다 스페인 군대의 칼에 찔려 신음하듯 비틀려 몸 뒤척이는 하늘보다 짙은 바다 아즈텍 전설들이 밀물로 더듬어오면 감전된 듯 무너지는 뜨거운 바람소리 황금빛 태양 안으로 날아간다 저 흰 새 - 계간 『시조 21』가을호 1965년 제주 출.. 좋은 시조 2013.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