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작년부터 벼르던 봉은사 홍매화를 만나러 갔다. 친구네 집에서 근사한 점심을 든든히 얻어먹고 ㅎ~ 전에 못보던 코끼리가 문 양쪽에 서 있다, 내가 너무 오랜만에 온 걸까? 까마귀가 코끼리 머리위에 앉는 순간 찰칵! 불교에서 말하는 수미산의 네 방위를 수호하는 사대천왕 중 동방을 담당하는 안민(安民)의 신, 지국천왕이시다. 왼쪽의 금강역사는 밀적금강 오른쪽은 나라연금강이라는 수문신장들이 지키는 문을 슬슬 눈치보며 들어서니 진여문이라 써있다. 진여란 있는 그대로의 모습, 즉 우주 만유의 본체인 평등하고 차별이 없는 절대 진리를 뜻한다는 법왕루로 오르기전 왼쪽으로 꺾어드니 도심에서 보기 드물게 아름다운 홍매화 한 그루를 만났다 *^&^* 있는 그대로 빌딩을 배경으로 한컷 @^&^@ 푸른하늘을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