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혀? - 노영임 개 혀? 노 영 임 몸보신엔 뭐니뭐니해도 이눔이 제일인겨 푹푹 찌는 삼복더위에 남정네들 몸 축날라 가마니 뒤집어 씌워 귀퉁이 불 댕겼을까 훅, 끼친 개털 노린내에 메스꺼워 한눈 판 순간 앗 뜨거 앗 뜨거, 죽기살기로 줄행랑쳐 집이랍시고 찾아든 게 제집 마루밑 아닌겨 보리밥 멕여 키.. 좋은 시조 2013.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