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산의 봄 사진/박해성 마니산의 봄 詩/박 해 성 정상을 꿈꾸다가 일몰에 갇힌대도 반성이나 후회 따위 않기로 작정했지, 남들은 하산할 무렵 가풀막을 오른다 빈 둥지만 덩그런 졸참나무 겨드랑이 고뿔 걸린 낮달이 쿨럭쿨럭 동행이다 그래도 너무 외로워 괜스레 단장 짚고 산허리에 주저앉아 갈.. 스토리포엠 2012.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