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산 - 강현수 장백산 강 현 수 장백산이면 어떻고 백두산이면 또 어떤가 그것이 고집이라면 그대로 불러주마 산 아래 금단의 마을, 휘파람에 묻어난다. 이쯤에서 바라보면 남도 북도 남녘이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다 말라야 할 것인가 젖 달라, 젖 달라 해서 강은 저리 흐르는 거다 하나 된 반도.. 좋은 시조 2011.12.04
친정바다 4 - 문순자 친정바다 4 문순자 정월 친정바다는 니나노, 니나노타령 하룻밤에 한 집씩 멍석을 깔아놓으면 예닐곱 내 어깨에도 춤사위 실렸으니 악기는 고작 북 장구 병에 꽂힌 놋숟가락 등에 진 물허벅도 부려놓으면 허벅장단 아버지 북채 끝에서 흰 눈발 쏟아졌으니 '여자로 나느니 차라리 쉐로 나주' 입에 붙은 .. 좋은 시조 2011.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