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제23회 소월시문학상 수상작- <북천-가마귀> 외 ; 유홍준 북천 —까마귀 유홍준 어제 앉은 데 오늘 앉아 있다 지푸라기가 흩어져 있고 바람이 날아다니고 계속해서 무얼 더 먹을 게 있는지, 새카만 놈이 새카만 놈을 엎치락뒤치락 쫓아내며 쪼고 있다 전봇대는 일렬로 늘어서 있고 차들은 휑하니 지나가고 내용도 없이 나는 어제 걸었던 들길.. 문학상수상작 2013.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