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포 - 박영식 청사포 박 영 식 미쳤구나 너는, 사흘 낮 사흘밤을 만취로 찢겨진 알몸 농무濃霧로 치부 가리고 막 내린 무대 밖에서 살풀이를 하는구나 포구엔 삼색천이 갯바람 속을 달려간다 망각한 철선鐵船 몇 척 허름한 꿈에 젖는 갈매기 음표 고르며 넘나드는 해안선 시계를 차단하는 속사速射의 .. 좋은 시조 2013.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