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향 - 김추인 목향木香 —생명의 환幻 김추인 악기장이 새끼 목수는 다듬어지고 있던 벽오동 옆에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나무의 이야기를 듣는다 한 생에서 다른 생으로 이입되는 생멸의 시간 숲의 큰 작은 불안세계를 덮으며 벼락 맞은 오동은 명금을 약속했다 이윽고 가얏고가 제 울음을 짚어내.. 좋은 시 2013.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