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각화 - 길상호 암각화 길상호 소주 한 잔 같이 기울이자고 바위 속 남자를 불러냈어요 옷걸이에 활과 화살집을 걸어놓고 앉는데 그의 발목 복사뼈에서 돌조각이 몇 개 떨어지네요 마지막 사냥 늑대에게 물린 자국이라며 딱딱한 입술로 술잔 비우고 아무렇지 않게 말해요, 오히려 사슴들 내달리는 푸른 .. 좋은 시 2017.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