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의 영상시대를 여는 [해성시대] 박해성 시인입니다. 장마예보에도 불구하고 외암마을로 달렸어요. 곧 비라도 쏟아질 듯 하늘은 흐리고 날씨는 무더웠지요. 하지만 도착하자 마을 입구에 핀 연꽃을 보고는 모두 환해졌어요. 마을로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예전과 다른 걸 느꼈어요. 능소화가 피었던 돌담에는 고양이만 넘나들었고요. 600살 느티나무는 눈에 띄게 야위셨어요 안타까워 눈물이 날뻔 했는데요 =_+;;; 여기는 친정도 없는 내게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거든요. 그래도 절로 엄마 생각이 나는 따듯하고 정겨운 마을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있어주세요~~~ https://youtu.be/TkPoM4WNh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