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소폭포 - 안도현 직소폭포 안 도 현 저 속수무책, 속수무책 쏟아지는 물줄기를 바라보고 있으면 필시 뒤에서 물줄기를 훈련시키는 누군가의 손이 있지 않고서야 벼랑을 저렇게 뛰어내릴 리가 없다는 생각이 드오 물방울들의 연병장이 있지 않고서야 저럴 수가 없소 저 강성해진 물줄기로 채찍을 만들어 .. 좋은 시 2013.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