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해바라기 박해성 그리하여 나는 그때 화가의 귀를 잘랐고 순정한 첫 여인의 심장을 할퀸 적 있다 아흐레 굶어 죽었다는 님프는 그만 잊으시라 내 가슴 까맣게 적힌 비망록이 그 증거이니 그대 헛된 의심은 신성모독이 될지 몰라 윤유월 정오가 만든 불가사의가 될지도 몰라 불구하고 내.. 박해성의 시조 2016.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