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암에서 쓰는 엽서 대왕암에서 쓰는 엽서 박 해 성 첫새벽 해 마중 길 삼가 앞섶 여밉니다 예쯤에서 머리 감던 감은사 종소리가 청동빛 울음 삼키며 젖은 손 흔들 것 같은 아버지, 당신 계신 봉길리 앞바다엔 별빛경전 읽었는지 눈 밝은 물고기들 네 갈래 물길을 따라 피안을 넘나듭니다 신라적 사투.. 박해성의 시조 2011.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