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콤에서 카타콤*에서 박 해 성 먹구름이 흘깃대는 여기는 로마의 변방 개미굴 같은 지하세계 폭 1미터 미로에서 산 자와 죽은 자들의 동행이 시작된다 이․저승을 넘나드는 난해한 어둠속에 식은 몸 구겨 넣었던 서너 뼘 벽감마다 그을음 머리 풀고서 숨죽여 흐느끼는데 이제는 다 용서하고 허.. 박해성의 시조 2016.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