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자류 소설처럼 몽자류夢字類 소설처럼 박해성 세잔의 정물화처럼 풍요로운 저녁 식탁 수도꼭지 비틀면 코카콜라가 쏟아지지 무너진 어느 왕조의 쓰디쓴 사약 같은 창 밖엔 그날다이 백기를 흔드는 눈발 절반쯤 놓쳐버린 외국영화 자막인 양 적멸의 ‘뉴 타운’에는 세월 그리 흘려놓고 때로는 목차에 없는 생이별.. 박해성의 시조 2011.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