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김치 열무김치 박 해 성 풋내 나는 반골 기질 길들이는 왕소금탕 초록별을 숭배한 죄, 단숨에 주눅 들어 지금은 감히 아무도 변절을 논할 수 없다 민달팽이 볼 비비던 연민을 헹궈내고 간물 든 가슴끼리 위로하듯 얼크러져 맵고 짠 말씀을 좇아 익어가는 만행萬行의 길 밀교의 유혹 같은 햇살.. 박해성의 시조 201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