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실은 관곡지 연꽃을 찍으러 나선 길이었다. 좀 이른듯? 한 연꽃에 대한 아쉬움으로 능소화를 찾아 나섰다는
세상에~~~ 이렇게 많은 능소화를 볼수 있을거라고는 기대를 못했으니...
학교 축대를 따라 거의 길을 뒤덮다시피 핀 그야말로 꽃길!!! 길은 좁고 돌담은 높고 능소화는 흐드러지고...
그 앞을 사람들은 무심히 지나다니고 있었다, 나 혼자 감동인가???
어떻게 앵글을 잡아야할지 몰라 한동안 허둥대다가...
에라이~ 느낌대로... 아니 내맘대로... 카메라 셋팅도 제대로 체크하지 못한 채...
무작정 눌러댔으니... 미쳤징~~~ 400장 가까이 눌러댔으니~~~ 어떤 건 흔들리고... 어떤 건 역광에 날아가고...
에효오~~~ 꽃이 나를 홀리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