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아르메니아 - 코르비랍

heystar 2016. 8. 29. 15:41

Royal Tulip Yerevan 호텔은 도로에 접한 공원 같은 휴식공간을 끼고 있으며 시설도 깨끗하고 조식도 훌륭해 더 묵고 싶은 곳이었다.  그러나 이제 여행 막바지 하루만 더 묵으면 우리는 이곳을 떠나야한다. 호텔에서 이른 조식 후 코르비랍으로 이동했다. 성경 창세기에 대홍수가 끝나고 노아의 방주가 마침내 아라랏 산에 걸려 머무르게 되었다고 하는 곳.  우리는 그 신성한 산을 육안으로 볼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으나...

 오 하느님, 저 짙은 구름떼!!!

    사실은 이런 그림을 기대한 것이었는데.... [펌] http://blog.naver.com/altazor1 ↓↓↓

 한참을 서성였으나 점점 더 짙어지는 먹구름... 심지어 빗방울까지 후두둑거리는... 에구우~~~ 흑흑...

 건너편 산까지 뒤덮는 구름군단......

 아라랏산 정상을 보는 일은 아무에게나 허락되는 게 아닌 듯 해 멀리 보이는 수도원으로 발길을 돌리는데.....

 (돈을 내고 화장실에 들렀다가) 수도원 입구에 들어서자 하얀 비둘기들이 나그네를 맞는다*^^*

 그러나 이곳 역시 공산주의 식민지 때를 벗기느라 교회는 여기저기 공사 중 =_+;;; 

드문드문 인부들이 눈에 띈다. - 하느님, 저들이 사고없이 일하게 하소서 - 입속으로 기도를 하고

나즈막한 벽을 수리하는 아저씨 - 수염이 멋져서 여러컷을 찍었다. 표정도 즐거워보임*^^*

교회를 한바퀴 뒤돌아가자 암석으로 이루어진 높은 언덕이 나타났다.

그곳에서는 수도원 앞에 펼쳐진 포도밭과 전원마을이 전설처럼 아름답게 한눈에 내려다 보였다.

  머물고 싶도록 평화로운 풍경에 넋을 잃고 앉아 있다가... 또 다시 일행을 놓치고 혼자 뒤떨어졌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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