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5일 05시 44분 첫방이다, 구도가 꽝이넹 =_+;;;
할 수 없이 자리를 옮기고 다시 확인 - 위치가 좀 나은것 같은데...
기다려도 해는 뜨지 않는다. 물안개도 없다. "개털됬슈..." 어쩌구... 모두들 혀를 차고 자리를 뜬다 ㅠㅠㅠ
나는 어둠 속에 헉헉대면서 올라간 것이 아까워 투덜투덜... 망원으로 갈아 끼우고... 마이산이나 찾아보자...산능선을 더듬는데
우와~~~ 백사렌즈의 위력! 뚜렷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는 저 두개의 귀 - ↓파노라마로 넓게 보니 아스라한 산 그리메도 아름답고 *^^*
망원을 낀 김에 산 아래를 훑어보니 마을 풍경이 그런대로...
곡선의 다랑논에서 익어가는 벼가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정겨운 풍경도 담고 *^^*
터덜터덜 내려와 붕어섬 앞에 섰으나... 세상에나, 오 마이갓... =_=;;;;
옥정호에 물이 마른거라... 안개가 없는 것도 속상한데... 바닥을 드러낸 호수 위에 목마른 붕어섬이라니... 에효오~~~ -_-;;;
↓↓↓2014년 5월경 사진과 비교해보시라 ^^
한숨을 쉬며 내려와서 떠날 차비를 하는데 ... 누군가 외쳤다, 여기가 포인트넹!!!
일출 타이밍은 놓쳤지만 엷은 안개와 구름 속에서 빛나는 햇살... *^^*
이 한컷으로 간신히 위로하고는... 훌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