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을 찍으려고 새벽 4시에 눈비비고 일어나 워싱톤 호수로 달려갔다. 먹구름이 낀 하늘... ^^;;;
그러나 날이 밝으면서 구름이 점점 흩어지고... 호수에 매어놓은 보트들이 질서정연~~~ 마을은 조용~~~
날이 좋으면 눈 쌓인 저 산(이름이 뭐더라...???) 정상이 보인다던데... 내 망원렌즈의 한계... ^^;;;
해가 떠 오르자 호수 건너편에 시애틀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
호수 근처 마을 주민들이 개를 데리고 아침 산책에 나서고... 굳모닝~~~~~ *^^*
여담이지만 이 호수 근처에는 집값이 대단하다는데..... 수긍이 가는 이야기지만 ... 왠지 씁쓸~~~~~
일출 촬영 끝나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아침 먹고 - 룸메이트는 아직도 쿨쿨~~~ 좀 쉬고 오후 촬영을 나가야지, 하고 누웠는데...
큰딸 친구인 민정이가 호텔 로비로 찾아와서 눈물나게 방가~~~ 바다가 보이는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연어스테이크를 얻어 먹고는
오후촬영은 인터넷을 뒤져서 디스커버리 공원으로 고고씽~~~ 탁월한 선택 @^&^@
하늘의 구름은 더 없이 아름답고... 바람 싱그럽고... 오늘은 출항 하기 좋은 날 - 돛을 높이 올리고는 룰루랄라~~~ ♬♪♪♬♩♪♭♪♪
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살은 눈부시게 황홀하고... 예술작품 같은 뭉게구름을 넋놓고 바라보는..... *^&^*
바닷가에서 마냥 행복해도 좋은 날.....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 한채~~~♬♩♪♪♭♪♩♩♬ 마당가에 핀 찔레꽃이 왠지 눈물겹게 정겨운.....
어느덧 노을빛에 물드는 하늘가로 물새 떼가 줄 지어 날아가고...
사람들은 그들의 보금자리로 돌아간다.
나는 아듀, 시애틀!!! 인증샷을 찰칵, 참 행복한 하루였음을 ... 하늘님 쌩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