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ttle, 디스커버리 공원, 2015, 5월 19일로 파일에 기록되었으니 아마도 미국시간으로 18일이었을 것이다. 우리 일행은 - 인터넷을 뒤진 결과 - 시애틀 시내촬영 대신 공원을 선택, 초록이 우거진 한적한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잔디밭에 핀 야생화가 보석처럼 반짝였다 *^^*
공원 입구에서 기둥에 꽂힌 지도 한장을 손에들고 들여다 볼때 까지는 큰 기대 없었는데.....
지도를 보면서 North Beach 쪽으로 한 15~?분쯤 구불구불한 좁은 숲길을 빠져나갔더니...
우와~~~~~ 산책로를 따라 하얀 마가렛이 하늘거리고, 푸른 바닷물이 넘실거리는 그너머에는 하얀 요트가 줄지어선...
영화에서나 본 언덕 위의 바로 그 마을이 나타난거라... 검푸른 물결 위에는 하얀 요트가 두둥실 떠서 바람을 즐기고 ...
이름 모를 야생화가 싱그러운 바닷가 ...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이들이 부럽다, 이렇게 환경이 좋은 곳은 집값이 비싸겠지??? 이궁~~~
검푸른 바다 위에 일엽편주를 띄우고 노젓는 사람들... 우리네 생의 은유인듯 해서 카메라를 놓고 멍하니... 생각에 잠겼다가...
해변을 따라 걷다보면 익숙한 해당화가 나를 반기고... 사색에 젖은 물새와 한참을 교류하다가...
등대를 기점으로 남쪽 해안이 되는 걸 모르고... 또 일행을 놓쳐서..... 왜 이케들 바쁜고야.. 어쩌구... 혼자서 투덜투덜.....
남쪽 해변은 북쪽과 풍경이 또 달랐다. 평화롭게 주말의 휴식을 즐기는 시애틀 시민? 들...
참 아름다운 데이트 풍경...
어느덧 뉘엿뉘엿 해가 지는데... 구름은 왜 이렇게 환상적인지...
집으로..... 돌아 갈 집이 있다는 것은... 축복 받은 삶이라는..... 나으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