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詩 - 수고양이 / 권혁찬 -2010년 제 22회 현대시학 신인상 수상작 수고양이 권혁찬 언제부턴가, 밤이면 내 지난 날들의 무용담은 쉽게 무너졌고 내가 집착해야 할 몇 개의 암컷도 길을 잃고 서성였지요 다만, 몇 근 졸음의 중량으로 저울질 되기 시작했습니다 밤을 쫓던 내 날렵한 수염들은 느려졌고 늘 그렇듯 밤 골목엔 식물성으로 둔갑한 어둠 몇 마리 어슬렁거릴 .. 좋은 시 2011.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