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정동진 - 김민정 아침, 정동진 김 민 정 왈칵, 바다를 열자 찬바람이 뺨을 갈긴다 군마가 달려간 자리 뽀오얗게 이는 포말 언덕 위 썬크루즈가 그 속으로 빠져든다 천지의 자궁문이 조심스레 열린다 신의 손이 밀어 올리는 저 싱그런 햇덩이! 뚝, 뚝, 뚝 듣는 황금물 온 바다가 환하다 청춘이 한 걸음도 물러.. 좋은 시조 2013.12.22
근황 근황 박 해 성 태양의 춤이거나 칵테일 이름만 같은 코로나*가 잠입했다, 경로는 오리무중 꽃들은 유언비어처럼 제멋대로 피고지고 일용 할 동통이며 발명특허 쇤 기침에 알약은 나의 牧者라 몽유로 인도할지니 이승에 빌붙는 일쯤 노여워 말자 해도 오한과 번열이 교대로 드나드는 집 .. 박해성의 시조 2013.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