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신의주유동박시봉방 - 백석 남신의주유동박시봉방(南新義州柳洞朴時逢方) 백석[白石, 1912.7.1 ~ 1995] 어느 사이에 나는 아내도 없고, 또, 아내와 같이 살던 집도 없어지고, 그리고 살뜰한 부모며 동생들과도 멀리 떨어져서, 그 어느 바람 세인 쓸쓸한 거리 끝에 헤매이었다. 바로 날도 저물어서, 바람은 더욱 세게 불고, 추위는 점점 .. 좋은 시 2011.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