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제23회 소월시문학상수상작 <크나큰 잠> - 정끝별 2008년 제23회 소월시문학상수상작 크나큰 잠 정 끝 별 한 자리 본 것처럼 깜빡 한 여기를 놓으며 신호등에 선 목이 꽃대궁처럼 꺾일 때 사르르 눈꺼풀이 읽던 행간을 다시 읽을 때 봄을 놓고 가을을 놓고 저녁마저 놓은 채 갓 구운 빵의 벼랑으로 뛰어들곤 해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사과 냄새 따스한 .. 문학상수상작 2011.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