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먹먹한 - 발해시편 2 문득, 먹먹한 - 발해시편 2 박해성 그대 아직 동해에서 구름을 읽고 계십니까? 지금 나는 홀로이 발해에 당도했습니다. 내 누이 눈웃음 닮은 낮달이 수줍네요. 몸의 집을 버리고 마음만 훌쩍 챙겨오니 이제야 알 것 같네요. 내가 나의 감옥이었음을 발해는 그쪽보다 제법 더 춥습니다. 홍라.. 박해성의 시조 2017.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