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方에서 - 정현웅에게 ; 백석 북방에서 - 정현웅에게 백 석 아득한 옛날에 나는 떠났다 부여扶餘를 숙신肅愼을 발해渤海를 여진女眞을 요遼를 금金을 흥안령興安嶺을 음산陰山을 아무우르를 승가리를 범과 사슴과 너구리를 배반하고 송어와 메기와 개구리를 속이고 나는 떠났다 나는 그때 자작나무와 이깔나무의 슬.. 좋은 시 2013.05.05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백 석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 좋은 시 2011.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