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의 자화상 수잔의 자화상 박 해 성 - 가난한 화가들의 모델이자 연인이던 세탁부의 사생아 수잔 발라동, 어느 날 그녀가 캔버스 앞에 선다. 열여덟 살의 미혼모, 출산 후 부기가 덜 빠진 자신을 그린다. 탐미적 여성성을 탈피한 한 인간의 본질적 내면을 응시하는 그녀 - 무슨 말 하려는가, 저 깊고 단.. 박해성의 시조 2012.05.03
자화상 - 서정주 자화상(自畵像) 서 정 주 애비는 종이었다. 밤이 깊어도 오지 않았다. 파뿌리 같이 늙은 할머니와 대추꽃이 한 주 서 있을 뿐이었다. 어매는 달을 두고 풋살구가 꼭 하나만 먹고 싶다 하였으나 … … 흙으로 바람벽 한 호롱불 밑에 손톱이 까만 에미의 아들. 갑오년(甲午年)이라든가.. 좋은 시 2012.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