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 김경후 해바라기 김경후 세상 모든 정오들로 만든 암캐가 왔다. 나는 그 암캐를 알지 못 하지만, 그 정오부터 알 수 없는 말을 할 수 있게 됐다. 흑점의 온도 로 울부짖는 암캐, 그 울부짖음 집어삼키는, 암캐의 뱃속에, 박히는 칼, 나는 요리는 모르지만, 뱃속보다 깊은 어둠을 찾을 수 있게 됐다. .. 좋은 시 2016.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