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수의 시 <겨우> 피어나는 목련을 바라보며 - 최서림 겨우 이창수 궁리를 거듭해도 이사 갈 집 구하기가 힘에 부쳤다 이사 갈 집을 구하려는 궁리가 돈에 막혀 있어 할 수 없이 창문이 막힌 집을 구했다 창문이 막혀 햇살을 볼 수 없지만 목을 매달만한 높이에서 목련나무에 핀 꽃이 겨우 보였다 막다른 골목으로 몸을 옮겼다 창문도 생각도 막힌 거기에 .. 횡설詩說 2011.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