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환절기 박 해 성 검은 산이 졸고 있네 매화 꽃잎 흐르는 강에 돌멩이를 던지자 화르르, 물새가 날고 그 울음 삼킨 허공엔 노랑부리 초저녁별 - 계간『나래시조』 2013, 봄호 수록 박해성의 시조 2013.04.02
이미지 - 이윤학 이미지 이윤학 삽날이 목에 찍히자 뱀은 떨어진 머리통을 금방 버린다 피가 떨어지는 호스가 방향도 없이 내둘러진다 고통을 잠글 수도꼭지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뱀은 쏜살같이 어디론가 떠난다 가야 한다 가야 한다 잊으러 가야 한다 출처; 시힘 25주년 동인지 <세상의 기척들 다시 쓰다> 200.. 좋은 시 2011.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