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 - 이근배 황진이 이근배 1. 어질머리로다 봄밤이 웬수구나 바늘에 사랑 꿰어 누비다 물어뜯다 산과 들, 꽃 만발이어도 봄은 아직 슬픔이구나 2. 어디 성한 곳 없는 뼈마디 마디 달빛은 웬 바다를 자꾸 밀어넣나? 해일도 꺾지 못하는 외로움은 섬처럼 크고 3. 무덤에는 술 먹는 풀 뿌리째 노래.. 좋은 시조 2011.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