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2014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뱀을 아세요? 윤석호 뱀이 왜 기어 다니는지 아세요 불안하기 때문이래요 손발 없이 귀머거리로 사는 동물은 또 없거든요 독이라도 품어야 살 수 있지 않겠어요 얼마나 불안했으면 혀가 다 갈라졌겠어요 남의 땅에 사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혹시 은인.. 신춘문예 시 2014.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