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 김제현 바람 김 제 현 바람은 처음부터 세상에 뜻이 없어 이날토록 빈 하늘만 떠돌아 다니지만 눈 속에 매화 한송이 바람 먹고 벙근다. 매이지 말라 매이지 말라 무시로 깨워주던 포장집 소주맛 같은 아 한국의 겨울바람 조금은 안 됐다는 듯 꽃잎 하나 떨구고 간다. - 『가람시학』2010, 창간호에.. 좋은 시조 2014.01.16
바람 - 김제현 바람 김 제 현 바람은 처음부터 세상에 뜻이 없어 이날토록 빈 하늘만 떠돌아 다니지만 눈 속의 매화 한송이 바람 먹고 벙근다. 매이지 말라 매이지 말라 무시로 깨워주던 포장집 소주맛 같은 아, 한국의 겨울바람 조금은 안 됐다는 듯 꽃잎 하나 떨구고 간다. -김제현 시집 <우물안 개구.. 좋은 시조 2013.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