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동물 이야기 5 - 권혁웅 상상동물 이야기 5 - 우로보로스 권혁웅 제 꼬리를 입에 문 뱀을 우로보로스라 부른다 면도칼 을 씹는 자해 공갈단처럼 제 몸을 덥석덥석 먹지만 먹은 만큼 자라는 건 이 뱀이 구부린 통파 비슷하게 식물성이 라는 뜻이다 우리가 뒤에 두고 온 이들은 누구나 우로보로스를 키 운다 그 사람을 통과할 때.. 좋은 시 2011.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