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오해 봄날의 오해 박 해 성 <자목련> 귀족의 자줏빛 휘장, 그녀가 돌아왔다 초라한 내 집 앞을 몇 날 며칠 서성이더니 기어이 고백하려나, 와락 울음 터트리는 <벚꽃> 지느러미 하늘하늘 헤엄치는 꽃 이파리 손바닥에 올려놓고 후우 후 불다보면 새순이 돋으려는지 목젖 이냥 간지럽고 .. 박해성의 시조 2013.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