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부활 어떤 부활 박 해 성 왠지 오금 저리거나 뒷목이 켕긴다면 만인 앞에 훌훌 벗고 죄업을 씻는 거다 아무렴 찌든 때에는 대중탕이 제격이지 구천지하 유황 끓듯 부글부글 넘치는 탕 들킬세라 스리슬쩍 한 허물 벗겨낸다 굳어진 손마디쯤은 뚝뚝 꺾어 풀어놓고 웅녀의 미쁜 딸들 시험에 든 쑥.. 박해성의 시조 2014.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