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고 - 신미나 싱고 신미나 십년 넘게 기르던 개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 목이 마른 채로 한없는 길을 걸었다 그때부터 그 기분을 싱고, 라 불렀다 싱고는 맛도 냄새도 없지만 물이나 그림자는 아니다 싱고가 뿔 달린 고양이나 수염 난 뱀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적 있지만 아무래도 그건 싱고답지 않은 .. 좋은 시 2017.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