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극야의 새벽> 김재길 [2013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극야의 새벽 / 김재길 얼붙은 칠흑 새벽 빗발 선 별자리들 붉은 피 묻어나는 눈보라에 몸을 묻고 연착된 열차 기다리며 지평선에 잠든다. 황도(黃道)의 뼈를 따라 하늘길이 결빙된다 오로라 황록 꽃은 어디쯤에 피는 걸까 사람도 그 시간 속엔 낡아빠.. 신춘문예 시조 2013.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