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기에서 온 손님 신석기에서 온 손님 - 빗살무늬토기 해종일 가부좌로 먼산바라기 하고 있다 좀이 슨 족보뿐인 어느 가문 종손처럼 그 속내 성한데 없이 바람 숭숭 드나드는 헛배 부른 육신에 촘촘 새긴 적막의 잔뼈 행여 할 말 남았을까 가만 귀를 기울이니 참아도 새어 나오는 울음인 듯, 신음인 듯 떨어.. 박해성의 시조 201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