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 이상야 소나기 이 상 야 허겁지겁 달려와 흠뻑 젖 먹여놓고 가슴 여밀 시간도 없이 뒷정리도 다 못하고 또 간다, 머리에 함지박 이고 새참 나갈 시간이다. - 계간 『시조세계』2012, 겨울호 이상야 시인 약력 - 경기 용인 출생. - 『문학사상』신인 작품상 등단. - 시집; 『풍경소리』 좋은 시조 2013.12.30
성탄절 - 김수자 성탄절 김 수 자 세 이레 손녀딸이 꿀잠 자는 옆에서 일흔살 할머니는 시집을 읽고 있다. 먼 옛날 말구유에서 아기 예수 나신 날. - 계간 『시조세계』2012, 겨울호에서 - 1983 시조문학 수필, 시조 등단. - 시집; 『산나리』외 5권 수필집; 『사과향기』외 4권. - 한국시조시인협회상, 숙명문학.. 좋은 시조 2013.12.26
박해성의 시조 <덩굴장미>의 수난 시조전문지 계간 <시조세계> 겨울호 초대시단 발표작 중 이자현 시인의 작품으로 31페이지에 실린 '덩굴장미'는 본인(박해성)의 작품임을 알립니다. 이 작품은 <시조세계> 가을호에 박해성이 발표한 작품으로서 <시조세계>측에서는 편집 실수임을 인정함과 동시에 봄.. 횡설詩說 2011.12.18
종이새 - 김선희 종이새 김 선 희 난지도 하늘공원 누가 연을 올리나 줄에서 벗어나려 우쭐우쭐 기우는 연 얼레에 묶인줄 모르고 허둥대는 나처럼, 직유로 번져 있는 하늘길을 밀고 간다 구름을 등에 업고 바람에 맞서가며 종이새 훨훨 날듯이 날, 당겼다 풀어주오. - 김선희 제4시조집 <종이새>중에서 2001년 <시.. 좋은 시조 2011.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