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여자 - 이미산 달의 여자 이 미 산 깊은 밤 홀로 깨어나 달과 만나네 나는 달빛으로 빚어진 여자, 이마에 부서지는 내 전생의 서늘함 달과 지구의 거리는 38만4400킬로미터 광속거리로 1.3초 1.3초란 더 가까워지기 위해 너에게로 가는, 내 안에 너를 들이는, 눈꺼풀 지긋이 여닫는데 필요한 충분한 1.3초란 내 질량이 공.. 좋은 시 2011.08.09
인터넷 그리고 시인 인터넷 그리고 시인 박 해 성 그 별에서는 누구나 손가락으로 생각한다, 자고나면 삘기처럼 돋아난 시인들이 단 하루 쉬지도 않고 설사하듯 시를 싸댄다 심장은 없어도 좋다, 영혼도 필요 없다 2진법의 두뇌와 전류가 흐르는 핏줄 단추만 누르면 살아나는 저 양양한 세포들 닉네임 ‘공주.. 박해성의 시조 2011.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