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위털파카 거위털파카 박 해 성 울음이 다 삭제된 거위의 깃털을 산다 적멸의 가벼움은 3개월 무이자할부, 온 세상 눈보라에도 보온 방수 끄떡없다는 미궁 속으로 빨려든 비명의 무게하며 기다란 모가지에 꽥 꽥 꽥 고여 있던 욕망의 질량에 따라 시세가 매겨지고 아무도 관심 없다, 얼어터진 그 맨.. 박해성의 시조 2012.03.07
그 여자의 집 그 여자의 집 박 해 성 * 허공을 걷던 그녀 리모델링 중입니다, 천근 집착 들어내고 잔 시름 걷어낸 자리 해묵은 눈물자국이 채 마르지 않았네요 * 환멸에 찌든 싱크대 요령껏 떼어내고 살갑게 다루세요, 척추가 휘어진 소파 누구나 거듭나려면 버릴 게 많은 법이래요 피멍을 물고 있는 대.. 박해성의 시조 2012.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