散樂 - 리산 散樂 리 산 오늘은 내 마음이 적막하여 네게로 가는 길 쪽으로 지난겨울 눈들을 쌓아두고 배꽃 날리는 병풍 앞에 앉았으니 저 꽃잎들 피었다 지고 또 지도록 너는 꿈속에 서도 나를 찾지 마라 세상과 불화한 내가 홀로 대취해 있을 때 너는 왔었구나 두드려도 들리지 않는 혼몽의 숲을 두.. 좋은 시 2012.01.18
수용미학 - 리산 수용미학 리 산 바야흐로 꽃피는 봄날이었을 것이네 전란을 피해 변방을 떠돌던 두보가 권주가 한 수를 지어주고 얻은 진달래화전을 식솔들과 나누어 먹네 물랑루즈를 나온 로트렉이 비 오는 몽마르트르성당 앞에서 무희의 초상과 바꾼 한 병의 포도주를 병째 마시고 있을 때 거.. 좋은 시 2011.08.09